지프형 승용차 판매 호조 .. 지난달 판매 87.5% 늘어

고유가 시대를 맞아 지프형 승용차가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대우.기아자동차등 완성차 3사의 지난달 지프형 판매실적은 4천2백8대로 지난 8월의 2천2백44대에 비해 87.5%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대우(무쏘,코란도) 2천1백59대, 현대(갤로퍼) 1천5백7대, 기아(스포티지 등) 5백42대 등이다. 지프형 판매가 최근 이처럼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대폭적인 유가상승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디젤유를 사용하는 지프형 승용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IMF이후 기존 승용차 보유 고객이 지프형으로 이전하는 비율이높아지고 있어 지프형 승용차가 경차와 더불어 IMF 차량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