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학구열'..김대통령 매일저녁 영어단어/문장 외어

김대중 대통령은 요즘도 매일 빼놓지 않고 잠자리에 들기전 영어 단어와 문장 10여개를 외운다고 한다. 이렇게 공부한 단어와 문장을 외국인사 면담 때 적절히 사용하는 등 곧바로 실전에 응용한다는 것이다. 김 대통령의 이러한 영어 공부를 위해 통역관 등이 매일 아침 영어로 된 신문 잡지 등에서 뽑은 "어휘와 예문"을 저녁에 관저로 전달한다. 김 대통령은 특히 최신 시사용어와 문장, 그중에서도 경제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14일 전했다. 새로운 경제 흐름에 따라 새로 나타나는 경제용어를 익히는 데 주력한다는 것이다. 김 대통령은 스스로가 밝혔듯이 40세에 감옥에서 영어 공부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