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디지털TV 미국 우주선발사 생중계 참여 .. 삼성/LG전자

오는 29일 발사예정인 미국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발사 장면이 한국업체가 개발한 최첨단 HD(고선명)디지털TV를 통해 미 전역에 생중계된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최대 방송장비업체인 해리스사는 디스커버리호의 발사장면을 오는 11월1일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가는 디지털방송으로 생중계키로 하고 TV수상기 세트로 삼성제품 등을 선택했다. 삼성전자는 이에따라 해리스사의 협조를 얻어 55인치짜리 디지털TV 수상기 10대를 미국내 10개 지역에 설치키로 했다. 이들 제품은 금주중 선적된다. LG전자도 미국 자회사인 제니스사가 만든 64인치 디지털 TV를 이번 방송에 제공한다. 이번 중계에는 삼성전자 제니스 외에 필립스 샤프 암프로 등 각국 디지털TV 생산업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스사는 이번 우주왕복선에 미국 최초의 우주여행사인 존 글랜 상원의원과 일본최초의 우주비행사인 무카이 차아키, 스페인 최초의 우주비행사인 페드로 두케 등이 동승해 세계적 관심사가 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디지털 방송으로 생중계키로 했다. 미국에서는 11월1일부터 디지털TV 시험방송이 시작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