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기술개발 주력" .. 구본무 LG 회장

구본무 LG회장은 15일 경기도 평택소재 LG생산기술원에서 그룹의 주요 연구개발현황을 점검하고 개발활동을 독려했다. 구 회장은 이자리에서 LG생산기술원및 LG종합기술원 LG화학 LG전자 LG정보통신 LG산전 LG반도체 LG전선 LG정밀 등 각사의 기술전략과 성과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구 회장은 "외형위주의 성장을 추구하던 시대는 지났으며 핵심기술개발을 주축으로 사업경쟁력을 확보해 구조조정기를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개발한 기술이 세계적으로 우위 또는 동등하다고 하지만 정작 세계시장에서 1등하는 것은 별로 없다"며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 노력과 획기적 성과를 당부했다. 이와함께 사업의 최종 승패는 시장에서 결정되므로 기술 생산 마케팅 등 각부문이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영의 LG증권회장, 성재갑 LG화학 부회장 등 회장단과 사장단, 기술협의회 위원및 관련 연구소장단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이에앞서 지난 96년 공사를 시작해 이날 완공한 LG생산기술원 준공식에 참석했다. 생산기술원은 총 3백5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3천1백평 지상 4층 규모로 실험실 대회의실 세미나실 연구실 등을 갖추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