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최경주, 미국티켓 '자신감'..프로테스트 1차예선 3R

박세리 김미현 서지현 등 여자프로에 이어 한국남자프로골퍼도 미국무대에서뛸수 있을 것인가. 최경주(28.슈페리어)가 조심스럽게 그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최경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노의 크리스탈레어CC(파72)에서 열린 미PGA 프로테스트 1차 지역예선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합계 4언더파 2백12타로 공동16위를 달리고 있다. 최는 마지막날 1~2언더파만 기록하면 상위 20위권에 주어지는 2차예선 진출권을 확보할수 있다. 최가 내년에 미PGA에서 활약하려면 모두 3차례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번 1차예선을 통과한다 해도 갈수록 실력있는 선수들이 나오는 2, 3차 벽을 넘어야 한다. 한마디로 "좁은 문"이지만 최는 갈수록 안정된 스코어를 내고 있다. 재미교포 테드오(22.한국명 오태근.엘로드)는 3라운드에서 난조를 보이며 최와 같은 공동16위로 내려앉았다. 전날까지 9언더파로 단독2위였던 그는 이날 5오버파 77타를 쳤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