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과학면톱] 파트너십 판촉 확산 .. 이동전화업계

기존 이동전화 가입자를 판촉요원으로 활용하는 "파트너십(Partnership)" 판촉방식이 이동전화 업계에 확산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기통신 SK텔레콤등 이동전화 사업자들은 기존 가입자가 신규 고객을 끌어오면 양측 가입자에게 모두 무료 통화혜택 등을 주는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이는 11월부터 이동전화 단말기 보조금 축소로 가입자 확보가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기존 가입자 모두를 판촉 행사에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또 기존 고객들의 브랜드에 대한 애착심을 높여 우량 가입자로 만들기 위한의도로 함께 포함돼 있다고 업계 한 관계자는 밝혔다. 신세기통신은 "파워 릴레이"라는 이름의 파트너십 판촉행사를 오는 26일부터 시작한다. 11월 24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기간중 기존 가입자가 새 가입자를 소개하면두 고객 모두에게 1백17분의 무료통화 혜택을 줄 예정이다. 기존 고객에게는 이와함께 첫 추천때 2백점의 마일리지 점수를 주며 추천 가입자가 추가될때 마다 1명당 1백점의 마일리지 점수가 추가해 준다. 마일리지 점수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가입자에게 다양한 사은품을 준다. SK텔레콤은 지난주부터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라는 이름으로 파트너십 판촉프로그램을 벌이고 있다. 11월 10일까지 계속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기존 가입자가 새 가입자를 소개하면 양측에게 12월중 1백분간을 무료로 통화할수 있는 혜택을 준다. 또 기존 가입자 이름으로 추가 가입할 경우에도 기존 가입자에게 무료통화 1백분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솔PCS은 이달말부터 파트너십 판촉행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존 가입자가 새 가입자를 데려오면 두 가입자에게 1백분의 무료통화 시간을 주거나 요금을 할인해 주기로 하고 세부 방안을 마련중이다. 한국통신프리텔도 비슷한 형태의 마케팅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의무가입기간이 내년 1월 6개월로 줄어든뒤 7월에 완전 폐지되면 단말기 보조금을 앞세운 가입자유치가 어려워지고 기존 고객을 활용하는 파트너십과 같은 판촉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