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메릴린치증권, 한국 주식투자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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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부터 한국시장을 우호적으로 평가해왔던 미국 메릴린치증권이 한국투자비중을 상당수준까지 높여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메릴린치증권의 찰스 글로 수석투자전략가는 투자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시장 중에서 한국과 태국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며 "최근 양국에 대한 주식투자비중을 높였다"고 밝혔다. 한국은 경상수지흑자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부채상환 인원정리등 기업구조조정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어 투자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지역 이머징마켓 전체에 대한 투자비중도 종전의 1.73%에서 1.95%로 상향조정할 것을 투자가들에게 권고했다. 이밖에 한국시장에 대해 투자비중확대(Overweight)의견을 제시해 놓은 곳은영국계 워버그 딜론리드증권, 미국계 CSFB 등이다. 워버그 딜론리드는 두달전부터, CSFB는 넉달전부터 투자비중확대의견을 제시, 아직까지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