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기계, "크린 컨베이어"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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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국기계(대표 이해신)가 초정밀 첨단부품의 제조공정때 자동이동용 장치로 사용되는 "크린 컨베이어"를 국내에선 처음으로 국산화했다. 이에따라 반도체 제조산업, 액정소재와 기억소자 제조, 제약분야 등 청정도와 정전기의 억제를 필요로 하는 산업의 제조공정을 국산컨베이어로설치할수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기계가 이달 말 부터 판매할 컨베이어는 분당 30m의 속도로 분진이거의 없는 상태에서 60 까지 운반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아세탈을 기본으로 한 특수소재로 제작한 롤러를 장치해 만든 것이다. 따라서 제조공정시 이동중인 첨단부품의 마찰에 의한 손상이나 분진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으며 국제표준규격 기준보다 성능이 훨씬 뛰어나다고 밝혔다. 또 탄소나 철분, 유기질 등 오염 발생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제작, 청결한 환경을 유지할수 있는데다 부품 이동중 발생하는 정전기를 최소화해 치명적인제품손상을 막을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수입품의 절반수준. 한국기계는 최근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만큼 일본시장을 최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연간 2백50만달러 이상의 수출과 1천억원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장은 "미국외엔 이런 컨베이어를 생산하는 곳이 없어 시장이 무한하다"며 "이번 제품은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만큼 2년후엔 미국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51)204-5001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