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무원교육훈련기관 인원 28.7% 줄여...예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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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 공무원 교육훈련기관 인원을 28.7% 줄이고 유휴시설을 매각,1천6백22억원의 예산을 절감키로 했다. 예산청은 19일 현재 23개인 공무원 교육훈련기관을 10개로 통폐합한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이같은 세부시행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관세공무원교육원,노동연수원,보훈연수원은 폐지되고 교육기능이 각각 세무교육원과 한국노동교육원 및 보훈복지공단으로 이관된다. 임업연수원,사회복지연수원,기상연수원과 환경교육원,해양수산교육원 등 5개 기관은 부단위로 축소돼 다른 교육기관과 합쳐진다. 지방.교육연수원과 농업.건설교통교육원,특허.통계연수원 등 6개 교육기관은 "국가전문행정연수원"으로 합쳐 범정부차원에서 통합 관리키로 했다. 예산청은 또 23개 교육훈련기관의 정원 1천7백33명중 2~3급 10명 4급 26명 5급 이하 1백52명 기능직 3백9명등 총 4백97명(28.7%)을 줄일 계획이다. 또 관세,사회복지연수원은 내년중 매각하고 노동.정보통신연수원과 경찰종합학교,통계연수원 신축부지도 용도폐지후 매각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종합환경연구단지와 오송보건의료과학단지의 신축공사비를 줄이고 남아있는 10개 교육기관의 시설활용도를 크게 높이기로 했다. 예산청은 이를통해 모두 1천6백22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유병연 기자 yoob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