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학 육성법' 공청회 개최

국회 가상정보가치연구회와 정보통신포럼은 19일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정신과학육성법"입법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한나라당 이상희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공청회에서 박병운 한국정신과학연구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기로 통칭되는 정신과학분야는 21세기 국가과학기술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가가 기의 실체를 인정하고 이와 관련된 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청회는 이 의원을 포함, 정호선(국민회의) 이태섭(자민련) 의원 등 여야 의원 19명이 공동발의한 "정신과학육성법"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위한 자리였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기나 정신과학에 대해서 국가가 관심을 갖고 이를 육성해야한다는 근본 취지엔 공감을 표시했으나 이를 계기로 무자격 기 치료사들이 양성화되는 등의 부작용에 대해선 우려를 표명했다. 보건복지부 김용호 한의약담당관은 "기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여러가지 기물질들이 정부의 규제나 허가없이 마구잡이로 채집돼 자원의 낭비와 자연환경 파괴가 벌어지고 있다"며 "기와 관련된 제품도 품질기준을 정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이 법안이 입법될 경우 불법 의료업자인 기공사가 양성화되는 부작용이 있는데다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보건의료기술진흥법과도 중복된다"며 입법에 반대의견을 표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