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사장에 김재우씨 선임..이만수 사장은 부회장 추대

교보생명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김재우 상무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는등 전격적인 경영진 교체를 단행했다. 신임 김 사장은 교보의 대표계리인으로서 개인영업및 상품개발을 책임져 왔다는 점에서 향후 교보의 개인영업부문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임 김 사장은 "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점임을 감안할 때 고객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보유계약을 지키는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말해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그는 특히 "설계사 만족"을 통해 중도탈락되는 사람 없이 회사발전을 꾀하는 것이 최대과제라고 덧붙였다. 교보생명은 IMF체제이후에도 감원 등 구조조정 대신 신입사원을 뽑는 등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쳐 주목을 받아 왔다. 김 사장은 지난 92년 제2회 한경금융인상 금상을 받았다. 교보는 또 손영호 전 금호생명 사장을 업무기획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날 이사회에선 오너인 신용호 명예회장의 장남인 신창재 부회장은 회장으로, 이만수 전 사장은 부회장으로 추대됐다. 또 최정훈 상무는 자산운용담당으로, 곽효식 이사는 부동산관리 등을 맡게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