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 자본금 두배 웃도는 당기순이익 전망...대우증권

한국제지가 올회계연도에 자본금(2백50억원)의 두배를 웃도는 5백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20일 한국제지가 98회계연도에 3천68억원의 매출에 5백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이 지난 회계연도에 견주어 각각 11.6% 및 8백67% 늘어난 수치다.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원재료 가격이 큰폭의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제품가격은 큰 변화가 없는데다 환율상승으로 수출채산성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안양공장 부지와 기계장치 매각으로 9백6억원의 특별이익이 계상되는 것도 수익성개선에 한몫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동해펄프 부도로 입은 출자금 손실 3백51억원을 투자유가증권감액손실로 계상하고도 대규모 순이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또 자산재평가에 따른 4백60억규모의 재평가차익 등을 감안할 때 부채비율이 상반기 1백68%에서 연말엔 81%대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