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과학기술 4대 혁신과제" 추진키로

정부는 침체된 과학기술분야의 연구개발을 활성화시키고 산업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 4대 혁신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국가과학기술혁신추진본부"(가칭)를 설치,각 부처별로 흩어진 과학기술 관련업무를 단일화시킬 방침이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과학기술 혁신 추진방안을 마련,김대중(김대중)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과학기술자문회의가 건의한 4대 혁신과제에는 산업계 유휴인력과 과학기술 인력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119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연구개발 성과가 실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이전법"을 제정해 기술 실용화 연계지원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21세기 주력산업을 집중 발굴해 육성하며 과학기술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119지원단은 산업계 실직 고급인력과 대학.연구기관의 인력으로 구성되며 고유 전화번호(080-8282-119)를 부여해 중소기업이 원하는 기술지원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주는 역할을 맡도록 할 예정이다. 기술의 실용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단계뿐만 아니라 개발성과의 사업화 과정에까지 필요한 자금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혁신추진본부는 내년초 대통령 직속의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발족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