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사업도중 북과 분쟁땐 국제중제위 통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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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은 금강산 관광 사업 도중 북한 당국과 분쟁이 발생할 경우 남북 양측 조정위원이 참여하는 분쟁조정위를 거친뒤 최종적으로는 국제중재위를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 당정은 21일 국회에서 국민회의 양성철 김상우의원 등 통일외교통상위원들과 강인덕통일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산 관광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또 관광 도중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부속선을 이용해 동해항으로 이송하고, 관광선에 의사 간호사들로 구성된 의무실을 운영키로 했다. 관광객들의 통신은 금강산-원산-평양-인텔샛-제3국-한국으로 이어지는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방식"을 사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당정은 정부부처와 교육기관 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통일교육심의위"를 구성, 매년 통일교육 기본계획을 세우도록 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통일교육지원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제정키로 했다. 이의철 기자 ec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