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면톱] 현대전자, 16메가SD램 양산 .. 초고속 그래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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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는 그래픽용으로 적합한 초고속 16메가 싱크로너스 D램을 개발, 이달말부터 양산한다고 21일 발표했다. 현대가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이 제품은 데이터전송속도가 1백66MHz로 기존 SD램(최고 1백33MHz)보다 33MHz이상 빨라 1초에 2백자 원고지 83만장(한글 1억6천6백만자)분량의 정보를 전송할수있다. 설계도 0.22미크론m(1미크론m는 1백만분의 1m)의 초미세회로선폭기술을 적용, 고속이면서도 고집적화시켰다. 이 제품은 정보처리속도가 빨라 PC와 워크스테이션의 그래픽 카드 제작용으로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그래픽 램(SG램)보다 가격이 20%정도 저렴하면서도 3차원 영상을 처리할수있어 그래픽 램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셋톱 박스, DVD, 프린터, 복사기등에도 활용될 수있을 것으로 현대는 전망했다. 현대는 최근 미국의 그래픽 카드업체인 ATI, 다이아몬드사등에 샘플을 공급해 제품의 성능을 인정 받았다. 현대는 내달부터 월 2백만개를 생산해 미국으로 전량 수출하고 주문이 늘고있어 내년에는 월 생산량을 3백만개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제품 가격은 개당 2.8달러선으로 기존 16메가 싱크로너스 D램(2.3달러)보다 20%정도 높아 수익성도 좋은 편이다. 현대전자 관계자는 "그래픽 카드시장에 16메가급 용량이 사용되고있어 1백66 16메가 싱크로너스 D램을 개발했다"며 앞으로 초고속 64메가 싱크로너스 D램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계기관인 미국 IDC에따르면 99년중 그래픽 카드에 사용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약 4억8천만달러로 그래픽 램과 고속 싱크로너스 D램이 각각 절반씩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