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 활기...매입규모도 확대] 외국인 자금 몰려온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몰려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달들어 지난 19일까지 국내 주식및 채권에 투자하기 위해 국내에 순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5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발표했다. 특히 지난 9일이후 11일동안 무려 4억7천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영업일 기준 하루평균 5천2백만달러가 국내에 들어온 셈이다. 이같은 유입규모는 외국인주식투자한도가 20%에서 23%로 확대됐던 작년5월의 하루평균 유입액(5천1백만달러)보다 많은 수준이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지난 1-3월중 39억7천만달러 순유입됐으나 4월부터순유출세로 반전, 8월까지 5개월동안 9억4천만달러가 국내를 빠져 나갔다. 지난달에는 기업어음(CP) 매입분 1억4천만달러를 포함, 2억5천만달러가 들어 왔다. 한은은 최근 유입되는 외국인자금은 미국계, 영국계, 아일랜드및 말레이시아소재 역외펀드자금으로 중장기 투자자금의 비중이 크다고 밝혔다. 또 국내금리하락과 원화절상으로 인해 채권투자자금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이 주식투자자금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특히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외국인 기관투자가들은 당분간 한국에 대한 주식투자규모를 늘릴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