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사장단 인사 .. 양회대표 명호근씨/화재대표 김대영씨

쌍용은 21일 명호근 쌍용화재 사장을 주력사인 쌍용양회 사장 겸 구조조정 실행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김대영 쌍용여신금융 사장을 쌍용화재 사장으로 내정하는 등 대표이사 전보 및 승진을 포함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현재 추진중인 구조조정 작업을 강도높고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김석원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쌍용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구조조정을 담당했던 인물들을 경영일선에 전진배치한게 특징이다. 또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모기업이자 주력기업인 쌍용양회를 중심으로 금융부문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쌍용중공업 사장에는 이상원 전 쌍용해운 사장이, 쌍용정보통신 사장에는 염정태 전 쌍용양회 부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김영복 쌍용양회 전무는 쌍용자원개발 사장에, 차정의 쌍용여신금융부사장은 쌍용여신금융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박무인 쌍용해운 상무는 쌍용해운 대표이사 전무로 승진됐다. 한편 부사장급 인사에서는 쌍용양회 총괄 부사장겸 구조조정본부장에 홍금표 전 쌍용자동차부사장을, 쌍용양회 부사장에 홍사승 양회전무를 승진시켰다. 이건웅 회자 비서실 전무는 양회영업담당 전무로 보직 변경됐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김종길 쌍용정보통신사장과 김보웅 쌍용자원개발 사장은 각각 고문으로 물러 앉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