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황소개구리 퇴치비용 '1마리 잡는데 1만원'

환경부가 황소개구리 퇴치사업에 모두 3백3억원을 투입, 황소개구리 한마리를 잡는데 1만원의 비용을 쓴것으로 드러났다. 21일 환경부가 자민련 김범명의원의 요구로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실시한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휴일을 제외한 70여일간 하루 평균 2백명이 동원됐으나 황소개구리는 3만6백마리를 잡는데 그쳤다. 3개월 동안 계속된 황소개구리 퇴치를 위한 공공근로사업에 모두 3억3백만원이 투입돼 결국 황소개구리 한마리 잡는데 1만원을 쓴 꼴이다. 여기에 황소개구리를 잡기 위해 낚싯대와 뜰채 장화 투망 등 장비를 구입하는데 1천6백만원이 들었고 차량 임차비와 교육비 등도 비슷하게 투입됐다. 이 기간동안 실직자 한사람이 하루에 잡은 황소개구리는 2.18마리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