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월드챔피언십] "러프가 문제" .. 박세리 일문일답

-연습라운드를 해본 느낌은. "코스는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다. 러프가 문제다. 잔디의 밀도가 높지않아 볼이 떨어지면 박혀버린다. 꺼내기가 쉽지 않다. 그린빠르기도 아침과 낮이 다르다. 아침에는 막 깎아놓아서 빠르다가 낮이 되면 생각보다 느려진다" -리드베터가 따라다니던데. "후반 나인에 같이 있었다. 전체적인 스윙을 체크해주었으며 잔디가 질기므로 강한 샷을 할 것을 주문했다" -삼성이 주최하는 대회라 다른 것이 있는가. "그렇지 않다. 여느대회와 똑같이 임하겠다. 나 자신에게 너무 많은 푸시를 가하지 않겠다" -2주전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대회도중 무슨 일이 있었는가. "그렇지 않다. 어느 날은 잘 되다가도 갑자기 안될 때도 있는 것이 골프 아닌가. 컨디션이 나쁜 사이클이었던 모양이다" -김미현이 내년 LPGA 풀시드를 받았는데. "걱정이 앞선다. 풀시드를 받은 선수는 적어도 15개대회 이상을 뛰어야 한다. 매주 이동하면서 경기를 해야하므로 체력이 염려된다. 또 스폰서가 없으면 출전경비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귀국하기 바로 전대회인데. "귀국날짜가 정해져서인지 설렌다. 결혼식 날을 잡아놓은 신부의 마음과 같다" -한국LPGA선수권대회는 출전할 것인가. "그렇게 알고 있다" -한국에 가면 무엇이 가장 먼저 하고 싶은가. "친구들과 함께 놀러가고 싶다" -새로 마련한 집으로 이사를 했는가. "이삿짐을 거의 다 날랐다. 곧 새집으로 들어간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