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월드챔피언십] 박세리, 집중훈련..'연습라운드 스케치'

.박세리는 공식연습라운드 이틀째인 20일 코치인 데이비드 리드베터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리드베터는 박의 쇼트게임을 일일이 조언해주며 연습라운드를 도왔다. 박은 10번홀에서는 칩샷, 11번홀에서는 벙커샷을 집중적으로 다듬었다. 박은 다른 선수들과 달리 혼자 연습라운드를 했다. 특히 1, 9, 10, 18번홀 주위에서는 갤러리들의 사인을 받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연습라운드임에도 불구하고 박과 애니카 소렌스탐은 가장 많은 갤러리들이 따라다녔다. .박지은은 메이저챔피언 팻 허스트와 함께 연습라운드를 했다. 박은 98년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다이나쇼에서 아마추어로 23위를 차지했는데 허스트는 그 대회 챔피언. 박은 드라이버샷거리가 허스트보다 20야드이상 멀리가는 장타력을 과시했다. 특히 8번홀(5백15야드)에서는 가볍게 2온을 시켰다. 역시 장타자인 캐리 웹이 바로 뒷조로 따라왔으나 웹의 세컨드샷은 그린을 훨씬 못미쳤다. .박세리가 21일 프로암대회에서 삼성 이건희회장의 부인 홍나희여사와 함께 라운드한다. 대회 공동주관사인 IMG와 제일기획측은 삼성이 스폰서를 하는 대회인만큼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홍여사와 박세리를 같은 조로 편성한 것.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