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프로] (24) 제2부 : <12> '대표주자들' .. 박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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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북디자이너다. 서울대 회화과를 나와 화가에서 시인으로 전향하던 무렵에 북디자인에 관심을 가져 북디자이너로 변신했다. 디자인에 대한 기본적 소양에다 시인의 감각으로 무장해 북디자이너계의 떠오르는 인물이다. 표지에 책이 지닌 모든 것을 표현할 때 시인적 감각이 배어나와 그 느낌이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면세계를 시각화하는 데 탁월하다는 점을 인정받고 있다. 작품도 자연에 대한 찬양보다는 인생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어 철학적 개념을 형상화하고 있다. 고은의 "화엄경" 하일지의 "경마장 가는길" 이인화의 "영원한 제국"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