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건설 중저가 대형주 사라...증권전문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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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대형주를 노려라" 대다수 증권전문가들은 당분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저가 메리트가 있는 은행 증권 건설주등 중저가 대형주를 투자유망 종목으로 추천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현재 증시는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에 따른 전형적인 수급장세"로 판단, 이들이 선호하는 우량 대형주와 중저가 대형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장식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매수중인 국민 하나 신한 주택은행등 우량은행주와 최근 가격 싸다는 메릿으로 일반인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진 조흥은행등 시중 은행주도 투자유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한증권은 최근 일반인 투자자가 추격 매수에 나선 은행 증권 건설 무역 건자재등 중저가 대형주로 순환매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조오규조사역은 "조흥은행 현대건설 쌍용양회 현대증권등 저가 대형주가 향후 증시의 선도종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은증권의 이상준연구원은 "이달들어 주가 급등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적았던 LG정보통신 대한항공 대우중공업 오리온전기 코오롱등이 상승 여력이 높다. 또 중소형주 중에는 하반기이후 실적 호전에도 불구, 저평가된 덕성화학 대성전선 등도 노려볼만한 때"라고 설명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달들어 23%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21일 현재까지 1조5백21억원어치를 사고 5천2백59억원어치를 팔아5천2백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매수한 대형주(자본금 7백50억원이상)가 평균 25.80%상승해 중형주(18.77%)와 소형주(14.70%)보다 상승 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은행주가 54.81%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어 운수장비 32.52%,철강산업 26.09%등으로 오름 폭이 컸다. 반면 종금업종과 목재및 나무제품업은 평균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