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창간 34돌] 기업 : '중소기업이 강한 '일곱'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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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사결정이 신속하다 중소기업은 조직이 단순하다. 때문에 기안자의 의사가 사장에게 곧장 전달된다. 사장이 이사회를 열지 않고서도 즉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따라서 경제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 2. 자금 회전기간이 짧다 소량생산을 하기 때문에 투입한 자금이 금방 되돌아온다. 1년에 3회전까지도 가능하다. 돈을 빨리 거둬들여 새로운 분야에 다시 투자할 수 있다. 3. 전문화가 가능하다 특정분야 사업을 오래 하다 보면 노하우가 축적된다. 이 노하우는 첨단 기술을 개발할 수 있게 한다. 그래서 세계최고의 기술기업중엔 중소기업이 많다. 4. 투자효율이 높다 중소기업은 생산성이 높다. 총자본투자효율과 설비투자효율이 대기업을 앞선다. 부가가치율도 대기업보다 약간 높다. 결국 같은 값이면 중소기업에 투자해야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5. 빨리 변신할 수 있다 거대기업은 다른 업종으로 변신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작은 기업은 손쉽게 업종전환을 할 수 있다. 인수합병(M&A)도 신속히 할 수 있다. 벤처화하는데도 오래걸리지 않는다. 새 업종을 추가하기도 쉽다. 6. 시장이 작아도 가능하다 대기업은 적어도 연 1백억원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 있어야 사업을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시장규모가 작아도 생산에 착수할 수 있다. 작은 시장에서도 돈벌이가 가능하다. 틈새시장에선 작은 기업일수록 강하다. 7. 인간관계가 돈독하다 중소기업은 가족적인 분위기를 유지한다. 중소기업사장은 사원의 생일까지 챙겨준다. 때문에 사원들이 아이디어를 마음놓고 털어놓을 수 있다. 실직 위험도도 낮아 함께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창출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