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창간 34돌] 기업 : 한우물 파기 .. (인터뷰) 전하진

한글과컴퓨터의 전하진(40) 사장은 아래아한글지키기운동본부의 한컴살리기 운동과정중 공개채용된 전문경영인이다. 전 사장은 소프트웨어 마케팅 전문기업을 창업, 10년여간 경영하던 마케팅 전문가. 전 사장을 만났다. -어떤 생각으로 사장 공채에 지원했는지. "아래아한글은 50만명이라는 회원수가 말해주듯 우리나라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의 얼굴이다. 아래아한글의 가치를 살려 세계시장에서 승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 지원했다" -공동 대표인 이찬진 사장과의 역할분담은 어떻게 되나. "한컴은 이사회를 통한 열린 경영을 표방하고 있다. 사내에는 CEO(최고경영자)역할을 하는 나와 기술담당 책임(CTO) 회계 및 자금 담당 책임(CFO) 등 3명과 사외이사 5명이 이사회를 이룬다. 이사회에서 결정된 방향대로 전체적인 경영을 책임지고 실행하는 것이 내 몫이고 이 사장은 기술과 제품 부문을 책임지는 형태다" -한컴을 발전시킬 계획은. "한컴이 가진 핵심역량을 더욱 키워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것이다. 한컴은 세계적인 워드프로세서 개발기술과 89년부터 10여년간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며 쌓아온 노하우 또 시장기반을 갖고 있다. 또 이미 25만 명의 국내외 회원이 가입해 있는 인터넷 포털 서비스 네띠앙을 갖고 있다. 이것들은 밑천으로 3년 안에 세계 시장에 진입할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