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창간 34돌] 기업 : 첨단기술 승부 .. 박기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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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주 박기주 사장은 자신의 명함에 사장 대신 이사라는 직함을 새기고 다닌다. 아직 나이나 경력으로 볼 때 사장보다 이사 타이틀이 훨씬 부담없다고 여기기 때문. 직장에서 일할 때도 사원과 어깨를 맞대며 일하길 즐긴다. 지시하는 사장이 아닌, 직원과 분위기를 함께 호흡하며 일하는게 훨씬 좋다고 판단해서다. 박 사장은 아웃소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핵심파트인 연구소와 일부 생산시설만 직접 보유하고 나머지는 가급적 외부 인력과 설비를 활용한다. 예컨대 이론기술은 광운대 동국대를 비롯한 대학교수진, 마케팅은 대학의 마케팅연구소, 판매는 국내 및 해외총판을 각각 두고 있다. 이런 방식만이 중소기업으로서 부담을 덜면서 경쟁력을 키우는 첩경이라고 그는 확신하고 있다. 그의 사업목표는 분명하다. 전력관련기기로 시장을 제패하는 것. 자기의 전공(한양공대 전기과)과 맞는 이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을 탄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