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창간 34돌] 기업 : 첨단기술 승부 .. 신명순 <사장>

신명순 "글로벌시대에 외국업체의 신제품을 뒤늦게 국산화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신 사장은 선진국과 비슷한 시기에 신제품을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제품을 개발하게 되면 부가가치가 일반제품에 비해 2배이상 높아 수익이 많을 뿐 만아니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매년 히트상품을 내놓게 되면 기술력이 배가되어 다른 기업과의 차별화가 강화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그래서 "한해 한가지 이상의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직원들이 선진국 기업과 경쟁하도록 독려한다"고 말했다. "세계시장에서는 기술이 아주 특이하거나 품질이 좋으면서 값이 싼 제품이 아니면 팔리지 않습니다" 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은 고부가가치의 기술개발뿐이라고 강조하는 신 사장은신제품개발을 더욱 촉진하기위해 작년에 매출액의 6%이던 연구개발비를 올해는 10%로 늘렸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프로브카드 가격은 6만~8만달러정도지만 비싼 것은 한장에 2천만달러짜리도 있다"고 밝히는 신 사장은 삼호는 그같은 고부가가치제품을 소량다품종 형태로 공급하는 초일류기술기업을 목표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