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교육비전'] "촌지수수 막자"..스승의 날 2월로

교육부가 "스승의 날"을 학년말인 2월로 옮기려는 것은 촌지수수 등으로 기념일 지정 취지가 퇴색된데 따른 고육지책이다. 5월은 새 학기 초반이어서 학부모들이 교사에 대한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학년이 마무리되는 2월로 옮기면 학부모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게 교육부의 설명. 스승의 날은 지난 63년 "청소년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JCR)가 스승들을 위해 조촐한 사은행사를 열면서 연유했다. 이후 교육분야에 업적이 큰 세종대왕 탄신일(1397년 5월15일)에 맞춰 65년부터 5월15일로 정착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