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창간 34돌] 뉴프런티어 : 월드베스트 .. '닥터베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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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수출호황을 누리는 IMF 무풍제품이 있다. 뛰어난 품질로 승부를 거는 파워상품이다. 이들은 IMF시대에도 밀려드는 주문으로 즐거운 비명을 올리며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틈새시장을 공략, 해당분야에서 세계시장 1등에 오른 작지만 강한 제품들을소개한다.----------------------------------------------------------------------- 변기안에 멜로디 칩을 내장, 아기가 용변을 보고 나면 노래가 울리는 유아용 멜로디 변기. 용변을 본 아이들에게 보상감을 심어줌으로써 용변 가리는 습관을 자연스레 유도하는 심리적 효과를 노린 아이디어 제품. 몸을 마음대로 가누지 못하는 아이들의 신체적 특징을 감안, 변기뚜껑이 등받이 역할을 할수 있도록 설계됐다. 바닥은 미끄럼을 방지하도록 세심한 배려를 했다. 손잡이와 함께 제품 바닥에 발자국 모양의 돌출부분을 만들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세심한 배려도 했다. 지난해 이 제품을 내놓은 펜타존은 현재 미국과 유럽 등지에 1천만달러어치(3년간)의 수주를 받아놓은 상태. 내년부터 미국 월마트와 유럽최대의 유아용품 제조업체인 베베콩포 매장에서판매된다. 지난 94년 독일에서 열린 세계발명품 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출원도 했다. "현재 일본의 미쓰이물산, 브라질의 에스텔라등 각국 업체와도 수출계약 협상을 진행중이어서 내년도에 4백만~5백만 달러어치의 수출은 무난할 것"(채인기 사장)으로 예상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