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창간 34돌] 뉴프런티어 : 월드베스트..'777손톱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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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수출호황을 누리는 IMF 무풍제품이 있다. 뛰어난 품질로 승부를 거는 파워상품이다. 이들은 IMF시대에도 밀려드는 주문으로 즐거운 비명을 올리며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틈새시장을 공략, 해당분야에서 세계시장 1등에 오른 작지만 강한 제품들을소개한다.----------------------------------------------------------------------- 세계시장의 40%를 점하고 있는 1등 상품. 연간 7천만개의 손톱깎이를 생산, 전세계 8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성공 비결은 세심한 공정관리와 고객니즈를 반영한 제품개발. 하나의 손톱깎이를 만들기까지 무려 40여개 공정을 거친다. 선진국 소비자들은 손톱깎이 세트를 구비, 여행할 때마다 가지고 다닌다는 점에 착안해 여기에 맞는 손톱손질기구 세트를 개발했다. 손톱깎이 한가지만을 팔때는 가격이 낮지만 세트화하면 가격이 높아져 고부가가치화의 효과를 볼수 있었다. 단순한 손톱깎이지만 철저한 품질관리와 아이디어 상품화를 추진,손톱깎이와 관련된 특허만도 1백20여건에 달한다. 통상산업부 선정 세계일류화제품, 수출의 날 대통령 산업포장, 우수 중소기업선정 등 상도 많이 탔다. 87년 777브랜드로 수출을 시작한 이후 매년 1백%이상의 고성장을 보였다. 현재 이 회사는 손톱깎이와 매니큐어세트를 비롯 3백여중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2천4백만달러어치의 수출실적을 올린데 이어 올해도 순항중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