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실업/경기부양대책 '미흡' .. 국정감사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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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23일 14개 상임위별로 총리실 재경부 산자부 등 25개 정부부처 및 산하기관에 대해 새정부들어 첫 국정감사를 벌였다. 이날 국감에서 야당의원들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업대책과 경기부양책의 미흡, 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 부진, 수사기관의 불법 도청.감청에 의한 인권침해문제 등을 집중 추궁했다. 재경위의 재경부에 대한 감사에서 자민련 정우택의원은 "23일자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국내 금융기관이 JP모건과 파생사품거래를 했다 입은피해가 확인된것만도 7억5천만달러에 달한다"며 "정확한 진상과 피해 규모를조사한 뒤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김재천 의원은 금융권이 올들어 동아건설 한화 고합 등 8개 그룹에 대해 2조7천7백23억원의 협조융자를 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며 협조융자가 급증한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이규성 재경부 장관은 "감사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법원의 사전영장 없이자체적으로 계좌추적권을 갖는데 대해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