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서 결식아동돕기 "10리 달리기"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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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북 구미시에서는 9백73명에 이르는 지역내 결식아동을 돕기위한 이색 "10리 달리기 행사"가 펼쳐졌다. 구미지역 중학생 1천명으로 구성된 "사랑의 10리 도전단"이 구미시청에서 금오산까지 10리를 달리고 후원자들은 완주한 학생수 만큼 1원에서 1천원까지 미리 약정한 성금을 내는 행사.1원을 약정한 사람은 1천명 완주시 1천원이 후원금이 된다. LG경북협의회(협의회장 구승평부사장)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구미지역의 7개 LG계열사 임직원과 삼성,대우,기타 입주업체,일반시민 등 2만여명이 참가해 지역내 불우한 학생을 돕기 위한 온정의 한마당을 전개했다. LG경북협의회 최선호 팀장은 "학생들은 10리 도전단을 통해 어려움 극복 및 이웃사랑 정신을 키우고 어른들은 재정적 후원을 통해 지역공동체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자는게 행사 취지"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의 후원금은 전액 결식아동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되는데 일반시민이 의외로 많이 참여한데다 참가자 전원이 완주,당초 예상보다 2배나 많은 7천만원의 성금이 걷혔다. 구미=신경원 기자 shinki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