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월드챔피언십] 소렌스탐-잉크스터 우승다툼 .. 3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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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21.아스트라)가 자신의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의 주인공 자리에서 물러앉았다. 박세리는 24일(미국시간) 플로리다주 레이디 레이크의 티에라델솔GC(파72)에서 열린 98미국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골프대회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 합계 4오버파 2백20타로 박지은(19.애리조나주립대2) 로리 케인과 함께 공동 11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는 애니카 소렌스탐(28.스웨덴)으로 8언더파 2백8타다. 박세리 박지은과는 12타차다. 두 한국선수는 최종일 우승다툼에서 멀어졌다. 박세리는 또 이변이 없는한 올해의 선수, 상금 등 투어 타이틀 경쟁에서 소렌스탐과의 간격이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세리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외에 더블보기까지 1개 있었다. 그는 특히 드라이버샷 난조로 페어웨이 적중률이 30.8%(13개홀중 4개홀)에 불과했다. 박지은은 2개의 파5홀에서 투온시키는 장타력을 과시했으나 파3홀에서 부진한 끝에 73타를 쳤다. 소렌스탐은 세계랭킹 1위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2라운드까지 도티 페퍼에게 3타 뒤졌던 그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잡으며 66타를 쳤다. 그는 특히 16~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강력한 우승후보가 됐다. 역시 66타를 친 줄리 잉크스터는 합계 7언더파 2백9타로 소렌스탐을 1타차로뒤쫓고 있다. 최종일 95,96년 챔피언(소렌스탐)과 지난해 챔피언(잉크스터)이 마지막조로 우승다툼을 벌이게 된 것이다. 박세리는 25일 11시10분(한국시간 26일 새벽1시10분) 다니엘 아마카페인과최종 라운드게임에 들어갔다. 박지은은 10분후인 1시20분에 로리 케인과 함께 티오프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