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최장 30년 가능 아파트담보대출 시행

교보생명은 최장 30년동안 돈을 빌릴 수 있는 아파트담보대출을 시행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적용 금리는 연12.9%이다. 이는 금융기관 대출금리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제도는 지난23일 보험감독원의 소비자금융활성화 지시이후 보험사로선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다. 교보는 서울등 수도권지역등 전국 시(시)지역에 있는 아파트를 담보로 제공하면 최고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상환기간은 10,20,30년 단위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금리는 대출 후 3년까지는 연12.9%의 금리를,4년째부터는 고시금리를 적용키로 했다. 또 신속한 대출처리를 위해 외부 기관의 감정 절차없이 내부조사및 가격정보를 활용해 대출가능금액을 결정한 다음 신청 일로부터 5일안에 개별 통장에 입금시킨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구비서류는 등기부등본 인감증명서 등기권리증 거래은행통장 등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에 호응하기 위해 일정 자격만 갖춘 고객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