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경기, 내년부터 회복될 듯

반도체 경기가 내년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입수한 세계반도체무역통계(WSTS) 추계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 반도체시장규모는 지난해보다 10.9% 감소한 1천2백22억달러로 예상됐다. 그러나 내년에는 올해보다 6.6% 증가한 1천3백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 반도체 3사가 참여하고 있는 D램시장은 올해 2백18억달러로 지난해(2백93억달러)보다 25.7% 감소하지만 내년에는 2백35억달러로 올해보다 8%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날로그,MOS마이크로(비메모리제품),MOS메모리(D램)제품이 높은 신장을 하고 지역별로는 일본보다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WSTS는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는 전세계 70여개 반도체업체의 실적을 바탕으로 반도체 시장을 전망하고 있다. 지난 5월 춘계전망에서는 올해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1.8%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었다. 박주병 기자 jb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