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LCD 기판 이송장치 국산화 성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TFT-LCD(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기판 이송용 장치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TFT-LCD 제조공정에서 원재료 저장칸(카세트)에 적재돼있는 LCD기판을 로봇을 이용해 제조장비까지 옮겨주는 시스템이다. 이 장비는 이송시 발생하기 쉬운 기판의 손상을 방지하기위해 자동위치 조정기능과 작업순서등 데이타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는게 특징이다. 또 1회 작업처리속도가 18초로 수입장비보다 2초정도 빠르고 가격은 수입장비의 절반수준이라고 삼성은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업체들의 TFT-LCD 제조공정에는 라인당 2백여대의 이송용 장비가 들어가고있다"며 이번 장비 국산화로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투자비 부담도 덜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박주병 기자 jb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