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면톱] 정부/증권업계, 미국 공공기금 유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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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머넌트 기금을 잡아라. 정부와 증권업계가 공동으로 미국의 대형기금 유치작전에 나선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교통상부와 3개 증권사는 미국 알래스카주정부가운영하는 "퍼머넌트(Permanant)기금"을 대상으로 다음달중 투자유치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정부와 증권업계가 해외유수의 외국투자기금과 단독 투자유치설명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금은 장기투자를 위주로 하고 있으며 지난 6월 현재 자산운용규모가 2백50억달러에 달한다. 원유개발.판매 및 로열티수입이 재원이며 지난 76년에 설립돼 주식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10.7%인 해외투자비중을 앞으로 14.0%로까지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증권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 펀드는 미국등 선진국시장에 대한 투자비중을줄이고 한국 등 아시아지역의 투자비중을 늘릴 계획"이라며 "아시아지역에만 8억2천만달러정도가 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이 다른 아시국가들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1억달러 이상을 국내증시에 투자토록 하는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기금은 공공적인 성격의 장기투자기금이기 때문에 투자유치에 성공할 경우 대외신인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외교통상부는 이 기금의 유치를 위해 통상교섭본부내 투자진흥팀을 전담팀으로 선정했으며 증권업계에서는 증권업협회를 중심으로 대우 대신증권(주식부문)과 한화증권(채권부문)을 투자설명회 참가증권사로 선정해 구체적인 마케팅전략을 짜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