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퍼팅보다 쇼트퍼팅 어려워" .. 박세리에 '대전인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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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21.아스트라)는 귀국 이틀째인 28일에도 바쁜 일정을 보냈다. 오전에는 고향인 대전과 모교가 있는 충남공주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오후에는 유성CC에서 열린 세리컵주니어대회 방송해설 및 시상식을 한뒤 전녁 7시에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28일 오전 10시 대전역광장에서 열린 "박세리선수 범시민 환영대회"에는 시민과 체육계 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 박선수를 환영했다. 박선수는 이 자리에서 대전시에서 주는 "자랑스런 대전인상" "자랑스런 여성상"을 받았다. 박선수는 부모 등 관계자 등과 함께 오픈카에 나눠 타고 카퍼레이드를 벌이며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답례했다. 박선수는 이어 모교인 금성여고가 있는 공주에 12시께 도착, 심대평 충남지사로부터 축하화환을 받았다. "박세리 기념조형물"기공식에 들린후 모교인 금성여고에 가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전으로 다시 돌아간 박세리는 유성CC에서 열린 제1회 세리컵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를 참관했다. 특히 오후2시30분부터는 KBS 2TV 중계방송의 보조해설자로 "롱퍼팅보다 쇼트퍼팅이 더 어렵다" "버디퍼팅할 때가 파퍼팅할때보다 마음이 편안하다"고말하는 등 미국LPGA투어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박선수는 해설을 마친뒤 오후4시30분께 진행된 시상식에 나와 직접 시상을 했다. 박선수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숙소인 유성호텔에서 열린 "박세리 후원의 밤"행사에 참석, 세계적 선수가 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준 주위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세리선수는 이날 아침6시에 일어나 호텔에서 양식으로 간단히 식사를한뒤 아버지 박준철씨, 어머니 김정숙씨와 함께 계룡산의 "동울선원"을 방문, 스님과 신도들의 환영을 받고 석암스님으로부터 계명을 받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