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동남리스채권단, 가교리스사통해 두회사 정리키로

퇴출은행 자회사인 대동 동남리스 채권단은 최근 회의를 갖고 가교리스사로 자산과 부채를 이전하는 방식으로 이들 회사를 정리키로 결정했다. 이는 퇴출은행 계열리스사의 경우 최대 채권자인 성업공사를 통해 개별 청산시키기로 한 금융감독위원회 방침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정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채권단 회의에 참석한 조흥.장기신용은행등 53개 채권금융기관들은 퇴출은행계열 리스사가 독자 청산될 경우 채권손실이 너무 크다며 출자금을 공동으로 부담해서라도 대동과 동남리스 자산및 부채를 가교리스사로 이전시키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 채권단은 조흥 장기신용은행 LG종금 아세아종금 대한투신 대한생명등 9개 기관으로 간사단을 구성,빠른 시일내 구체적인 방침을 확정키로 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