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신개발] 네트워크시스템 '윈넷' .. 인터뷰 : 신유식

신유식 "지난 95년에 한대의 컴퓨터로 60대의 용접기를 관리할 수 있는 네트크시스템을 개발했었다. 그 때는 합작사인 일본의 덴겐, 미국의 로보트론과 공동으로 작업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적었다. 이번에도 지난 96년 미국 로보트론을 찾아가 2백40대짜리 네트워크시스템 공동개발을 제안했지만 기술노출을 꺼린 탓인지 제안을 거부했다. 로보트론은 GM, 포드 등에 장비를 납품하는 회사다. 국내업체를 통한 개발도 검토했지만 포기하고 96년 말 독자개발에 착수했다. 개발자 입장에서 어려웠던 점은 그 당시 막 도입된 윈도우 운영에 대한 기술적인 자료를 제대로 구할 수 없었던 점이었다. 국내 PC통신망을 통해 개인적으로 터득한 운용 팀을 수배하기도 하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에 직접 문의를 하는 등 천신만고 끝에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개발에 성공하기까지 3년여의 기간이 걸렸으며 5억여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