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면톱] 금속가구 1,200만달러 상담 .. 두바이박람회

중소업체들이 대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해외전시회에서 커다란 수출성과를 일궈냈다. 금속가구조합(이사장 변정구)은 지난달 두바이 가구박람회에 출품한 조합원 업체 6개사가 현지에서 1백56만달러의 주문을 받았고 1천2백33만달러의상담을 벌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발표했다. 금속가구조합은 이같은 성과는 포철의 자금지원과 현지 종합상사의 상담지원에 힘입은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재 공급업체인 포철은 금속가구가 수출산업으로 도약할수 있도록 전시회 참가비 3천2백만원을 지원했다. 또 두바이에 주재하는 현대종합상사 삼성물산 대우 SK 효성물산의 지사장들이 무공의 현지 무역관장과 함께 전시 부스를 찾아 통역과 상담 계약서 작성을 도와줬다. 이번 전시회에는 동성사무기기 동성상공 한양공업 한국OA 삼광시스템 삼융캐비닛이 사무용의자 이동식서가 시스템가구 금고등을 출품했는데 후속 상담이 이어지고 있어 실제 계약액은 더욱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전시회 참가단장을 맡았던 홍종철 금속가구조합 전무는 "수출환경과 바이어의 취향을 잘 몰랐던 중소업체로서는 대기업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들 기업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두바이가 중동은 물론 아프리카 동구 독립국가연합 진출의 교두보인 만큼 앞으로도 매년 참가해 이 지역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생각이라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