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베트남에 기술전수..240명 3차 3개월씩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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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이 베트남에 조선기술을 전수한다. 현대는 베트남 기술연수생 2백40여명을 미포조선소로 초청, 3차에 걸쳐 3개월씩 연수를 시키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연수생들은 지난96년 11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2월 완공예정인 베트남의 현대-비나신조선소에서 일하게 된다. 현대는 내년 2월 영업에 들어가는 현대-비나신조선소의 건설공정에 맞춰 이들 기술연수생들을 훈련시키고 본격적인 생산활동에 투입할 계획이다. 2일부터 연수에 들어간 1차연수생 1백여명은 취부 용접 등 선체부문기계 배관 등의 기관부문 등 사내에서 구성된 각분야 전문가로부터 직종별 이론 및 실습교육을 받게 된다. 오전 6시 기상으로 시작되는 3개월동안 빡빡한 일과외에 축구 농구 등 체력단련, 경주관광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견학 등 프로그램도 마련돼있다. 현대는 지난 96년 사업다각화를 위해 베트남에 합작투자조선소 건설을 추진, 그해 11월 착공했다. 현대는 베트남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조선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기술집약적 사업인 중공업분야에 대한 투자를 계속 추진, 베트남정부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비나신조선소는 지난 3월 판반카이 총리, 지난 10월 장덕렁 베트남대통령이 건설현장에 방문하는 등 베트남정부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