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자격 박람회] 직업훈련 : '화이트칼라 유망직종'

한국경제가 국제통화기금 체제에서 벗어난다해도 현재의 고실업사태가 함께 종식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최소한 3년이상 취업난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렇지만 대량실업시대속에서도 수개월정도 열심히 노력하면 취직할 수 있는 직종이 있다. 중장기적으로 인력수요가 늘어날 전문기능-기술분야에 자신을 투자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노동부 한국노동연구원 등 관련기관이 추천한 화이트칼라 취업 유망 직종을 소개한다. 기술전략담당자 =회사 전체의 비전, 사업방향 및 목표달성을 위해 사업 및 기술전략을 수립하는 일을 하게 된다. 핵심기술의 확보 및 이용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대졸이상자에 전자공학 통신공학 컴퓨터공학 등 이공계열 전공자가 바람직하다. 3년이상 경력과 정보통신관련기본기술, 컴퓨터응용기술, 영어능력도 요구된다. 장기적으로도 유망하다. 전산관리전문가 =고객의 업무를 분석한뒤 적합한 전산시스템을 구축,운영해주는 직업.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장비를 관리하는 일도 한다. 전문대졸이상으로 전산관련학과 전공자가 유리하다. 취업 전망이 밝고 일반사무직에 비해 보수도 많고 재교육도 쉽게 받을 수 있다. 삼성멀티캠퍼스 현대정보기술교육센터 등 각 기업체의 교육센터나 일반사설학원이 주요 육성기관이다. 웹PD =인터넷 홈페이지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직업. 인터넷시장을 미리 분석, 수요자를 예측하는 마케팅 능력도 갖춰야한다. 서버와 네트워크 관리 등 기술적인 일에 치중하는 기존 웹(Web)마스터보다전망이 밝다. 전자상거래(EC)오퍼레이터 =전자상거래 시스템이 제기능을 다하도록 유지 및 보수업무 등을 맡는다. 고졸이상의 학력에 웹 및 정보통신관련 기술을 익혀야한다. 당장 1~2년내에 수요가 많아지지는 않겠지만 중장기적으로 폭증할 수 있다. 인력을 줄일 수 있는 사업인만큼 처우조건도 좋을 수 있다. 이밖에 컴퓨터보안전문가 네트워크전문가 전사적 자원관리를 위한 ERP 패키지전문가 데이터베이스전문가 등이 있다. 연구개발관리전문가 =연구소에서 개발과제의 선정 및 비용, 일정 등을 관리한다. 연구와 관련해 단체 협회 학교 등과의 교류업무도 담당한다. 기술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해당분야에서 충분한 성과를 올리면 파격적인 처우를 받을수 있다. 경영혁신전문가 =생산(Product) 과정(Process) 사람(People) 등 3P를 중심으로 경영혁신운동을 기획, 운영한다. 산업공학 및 경영학 등을 전공한 전문대졸이상자로 경영 및 조직관리 등에 3년이상 경력을 갖고 있어야한다. 증권분석사 =기업의 경영성과 재무상태 등을 고려, 기업이 발행한 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의 가치분석과 평가를 해 투자시 투자 계획 및 전략 등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 금융상품개발전문가 교육훈련전문가 노무관리전문가 기업매수합병(M&A)전문가 아웃소싱관리자 홍보담당자 등이 있다. 고객상담담당자 =고객의 불편사항이나 애로사항을 상담하고 각종 정보를 관리하는 등 고객과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잠재고객에게 자사제품을 홍보하는 판매원 기능도 수행한다. 고졸이상의 학력이면 가능하고 별도의 전공이나 경력이 필요하지않다. 다만 PC운영체제에 대해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통신원리도 알아야한다. 금융설계사 =부동산 보험 세금 부채 등 각종 정보를 수집, 분석한뒤 필요에 따라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의 협력을 받아 투자정책 절세전략 등 고객의 평생자금운용계획을 입안, 운용한다. 대졸이상 학력에 금융 및 컨설팅관련 업무 경력자라야 한다. 소매금융의 핵심적인 분야로 향후 장기적 전망이 매우 밝다. 이밖에 아파트판매영업자 금융상품판매영업자 채권관리담당자 텔레마케터 소자본 창업 및 상담전문가 등이 있다. 멀티미디어PD =CD롬타이틀 등 멀티미디어 제작물을 만드는 직업. 멀티미디어 제작도구에 대한 지식은 기본이다. 이보다 풍부한 창의력이 더 중요하다. 아이디어가 부족하면 "작품"이 안나오기 때문. 학원 등에서 컴퓨터그래픽에 대해 6개월이상 배운뒤 멀티미디어 제작에 필요한 영상 음향 등을 여섯달정도 더 공부해야한다. 해외여행인솔자(Tour Conductor) =내국인을 이끌고 해외여행을 인솔하는 직업. 그동안 별도의 자격이 필요없었다. 그러나 오는 12월부터는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만 활동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 소양교육과 기본교육부터 시작하는 양성교육으로 이뤄져 있다. 초보자들은 양성과정을 마쳐야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