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정년 61~62세 연차적 단축 바람직"..시/도 교육감 회의

유인종 서울시교육감 등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은 3일 정부의 교원정년 단축 방침과 관련, "정년을 61~62세로 하되 연차적으로 단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했다. 교육감들은 이날 오후 이해찬 교육부장관 주재로 교육부 상황실에서 열린 긴급 시.도교육감회의에서 "정년을 60세로 일시에 단축할 경우 교직사회에 주는 파장이 크고 교사수급에도 어려움이 있는 만큼 정년을 61~62세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감들은 또 "정년을 줄이더라도 한꺼번에 하지 말고 2~3년간에 걸쳐 연차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면서 "특히 교장 교감 등 관리직과 평교사의 정년에 차등을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교원 정년조정에 대한 교육부의 입장을 정리할 때 건의사항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