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열병합발전소 7천3백만불 수주...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종합상사와 공동으로 인도 벤카테시 코크&파워(VCPL)사로부터 1백MW급 열병합발전소를 약7천3백만달러에 일괄도급방식으로 수주, VCPL및 투자업체인 영국의 앵글톤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인도 타밀나두주 엔노르 지역에 건설될 이 발전소는 코크스공장에서 발생하는 폐가스와 코크가루를 활용하는 자원재생형 발전소다. 연산 69만5천t 규모의 코크스공장과 열병합발전설비로 구성되며 발전소는 현대가,코크스공장은 독일의 티센이 각각 건설하게 된다. 총공사금액 1억8천만달러이며 이중 현대가 수주한 발전소 공사비는 7천2백80만달러이다. 2000년 12월 완공예정인 이 발전소는 폐열회수보일러 6기, 유동층연소보일러 1기,스팀터빈 1기 및 부속설비로 구성돼있다. 현대가 설계,기자재공급,설치 및 시운전은 물론 발전소 준공후 10년간 운전과 보수를 해주는 풀턴키방식이다. 현대는 시운전중인 인도 지엠알 디젤발전소(2백MW)에 이어 이 공사를 따내 인도발전시장 진출의 발판을 굳혔다고 밝혔다. 현재 협상 중에 있는 여러건의 대용량 복합화력발전소 수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