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방콕체육회담' 내달 추진..문화부, 아시안게임 때맞춰
입력
수정
정부는 오는 12월6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13회 아시안게임때 남북체육회담을 추진키로 했다. 문화관광부는 4일 최근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 면담 등으로 남북교류가 본격화됨에 따라 체육을 통한 교류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4일 북한 관계자 접촉승인신청서를 통일부에제출했다. 문화부는 이 신청서에서 우리측 신청자를 신낙균 문화부장관, 접촉대상자를박명철 북한체육상으로 하고 접촉 목적을 남북체육회담 추진으로 했다. 성상우 문화부 체육국장은 "북한이 5년여만에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하는12월의 방콕아시안게임에는 북한의 박명철 체육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남북한 체육회담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