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62% "10만원권 발행 찬성"..사이버기자 한경제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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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10만원권 고액지폐 발행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입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경제신문 사이버기자 한경제가 홈페이지(http://www.ked.co.kr/keddy)를 통해 네티즌 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한경제 홈페이지에 의견을 올리는 방식으로 조사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중62.4%인 53명이 10만원권 발행을 찬성했다. 반면 29.4%인 25명은 반대 의견을 보내 왔고 8.2%인 7명은 10만원권 발행이 필요하나 당분간은 보류해야 한다고 밝혔다. 10만원권 발행을 찬성하는 네티즌들은 물가가 오른 만큼 현실적으로 필요하며 10만원권 수표에 비해 편리하다는 점을 이유로 제시했다. 윤연한(mukdor@shinbiro.com)씨는 "10만원권 수표는 관리비용이 엄청나고 유통이 불편하므로 10만원권을 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현철(hclim70@hanmail.net)씨는 "10만원권이 나오면 장사하는 사람들이 배서를 받지 않아도 부도수표나 도난수표를 받아 은행이나 법원으로 이리 저리 뛰어다니지 않아도 된다"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조했다. 반대의견을 나타낸 네티즌들의 경우 10만원권이 경제거품을 만들 수 있다는점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성표(leesp@kt.co.kr)씨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뚜렷해진 시점에서 구태여 10만원권을 발행해 돈많은 졸부들의 자금은닉을 도와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10만원권은 상류층의 과소비를 부추겨 한국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다"는 의견도 많았다. 한편 유보적인 견해를 보인 네티즌 가운데 변상원(kicdong@netian.com)씨,김정태(inue@unitel.co.kr)씨 등은 "우선 5만원권을 채택해본 다음 10만원권현금 발행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