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면톱] "투신 의결권행사 강화하라"..이규성 재경부장관

이규성 재정경제부장관은 9일 한국투신 대한투신 국민투신등 재경 3투신사 사장과 면담을 갖고 기관투자가로서의 의결권 행사를 강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장관은 "자본시장을 적극 육성하는 것이 정부 금융정책의 주요 추진과제"라면서 "투신사들이 주식및 채권시장의 활성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자본시장 선진화에 적극 나서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또 건전한 자본시장 육성을 위해서는 기관투자가들의 감시.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투신사 신탁재산에 대한 의결권이 허용된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사외이사및 사외감사 선정에 투신사가 적극 개입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채권발행기업이나 유상증자 기업이 당초 발행목적 이외의 곳으로 자금을 사용하는지 적극 감시하라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와함께 차입금축소 외자도입등 투신사들이 현재 펼치고 있는 재무구조 개선노력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외자도입을 추진할 경우 정부투자기관에서 지급보증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3투신 사장들은 의결권 행사등 기관투자가로서의 역할제공 방안을 투신협회차원에서 마련해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