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면톱] 비무장지대 공단조성..남북평화시대 접경지 방안

정부는 북한 금강산댐에 저장하고 있는 물을 평화의 댐으로 방류, 수도권 일원에 용수로 공급하고 임진강 수계를 변경해 황해도 일대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판문점에 평화시를, 경기 강화 파주, 강원 철원 고성 등 비무장지대일대에 평화공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민회의 송현섭 의원은 10일 열린 건설교통부 국정감사에서 "통일부 국토개발연구원 강원도 경기도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남북교류협력 사업추진계획을 분석한 결과 정부가 본격적인 남북한 교류에 대비, 이같은 "남북평화시대 접경지역관리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건교부관계자는 "이같은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확인했다. 송의원은 "국토개발연구원은 비무장지대내 농업용지를 남북공동으로 개발,북한에 식량을 공급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임진강 유역에 다목적댐을 세워 공업용수와 전력 공급 금강산댐의 물을 평화의 댐으로 방류토록해 수도권 일원의 물부족 해결 임진강 수계로 유역을 변경해 황해도 지방에 수자원을 공급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통일부에서는 "접경지역지원법"을 제정, 파주 철원 고성지역에 남북평화 화해협력기지를 조성하는 법적기반을 마련하고 경기도에서는 판문점에 평화시, 연천 파주 등에 있는 비무장지대와 휴전선 인접지역에 평화공단을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강원도는 금강산-화진포-설악산을 연결, 세계적인 관광휴양지를 개발한뒤 이를 원산-통천-금강산-화진포-오대산일대까지 확대, 동북아시아 관광거점기지를 구축할 계획임을 알려왔다고 송의원은 전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