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임직원 대상 스톡옵션제 도입...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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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임직원 대상 신한은행은 주택은행에 이어 두번째로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도입한다. 신한은행은 11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스톡옵션을 도입하고 수권자본금을 2조원에서 4조원으로 늘리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변경안을 승인했다. 신한은행은 행장에 대해서만 스톡옵션을 도입한 주택은행과 달리 모든 임직원에게 이를 주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임원및 1~2급 부서장을 대상으로 성과를 반영한 연봉제를 실시하면서 스톡옵션도 함께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00년부터는 모든 직원에게까지 연봉제를 확산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경영성과에 대한 유인책을 부여하고 주인의식을 높이기위해 스톡옵션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지난 10월1일을 기준으로 실시한 자산재평가를 통해 1천3백18억원의 재평가차익을 거둔 것으로 확정했다. 또 이를 재원으로 앞으로 3년안에 무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11부터 이틀간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방식의 1천5백억원 유상증자에 대한 주주청약을 실시하고 있어 이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