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아파트 10만가구 넘어' .. 주택건설사업협회 조사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10만채를 넘어섰다. 주택건설사업협회는 12일 미분양아파트실태에 관한 조사결과 지난 9월말현재 미분양아파트는 모두 9백73개업체 10만9천5백16채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말 미분양아파트(8만8천8백67채)보다 23.2% 늘어났다. 미분양아파트는 경기지역이 2백5개 업체에서 3만1천74채(2백5개업체)로 가장 많고 부산 9천9백71채(9천9백71개업체), 광주 9천4백3채(45개업체), 충남 8천8백99채(42개업체), 경남 8천1백84채(91개업체) 순이다. 반면 대전 1천7백31채(13개업체) 서울 1천9백72채(55개업체) 울산 2천5백54채(32업체) 등은 다른 지방에 비해 미분양 주택수가 비교적 적은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주택의 규모는 면적 60평방m이하가 5만9천5백42채로 가장 많고 60평방m 초과~85평방m 3만9백94채 1백2평방m 초과~1백35평방m 9천7백67채 1백35평방m 초과 5천96채 85평방m 초과~1백2평방m 4천1백17채 등으로 분류됐다. 한편 미분양 주택수가 이처럼 증가함에 따라 주택업체들이 앞으로 2~3년간 주택을 새로 건설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주택 건설업계 전반에 걸친 불황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